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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수출 성장세, 다변화 노력 결과”

市·무역협회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 31개 기업 수출탑·18명 유공표창 영예

산업수도 울산이 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및 수출 실적 전국 2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14일 롯데호텔에서 ‘수출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박선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 임종일 울산기업협의회장, 수출 지원 유관 기관장, 무역의 날 수상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철강제품 제조업 기업인 한주라이트메탈(주)가 1억 달러로 지역 내 가장 큰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어 에코캡(주) 5천만 달러, (주)동아기업 3천만 달러, 주식회사 아이플랜트 2천만 달러, 린노알미늄주식회사 2천만 달러 등 총 31개 기업이 수출 유공자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의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자동차 및 철강제품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으로 2021년 17개, 지난해 26개 기업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해 

울산 수출기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지역 수출에 힘쓴 9명의 무역인은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주)현대미포조선 이상신 기장이 산업포장을 받았고, (주)제일화성 임종일 대표이사(울산기업협의회장), 한주라이트메탈 주식회사 이용진 대표이사 등 2명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어 산업부 장관 표창에 권도영알로에(주) 권도영 대표, (주)현대미포조선 전성진 책임 등 5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에 동서석유화학 신선일 팀장이 무역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울산시장 표창은 △민간 기업 (주)엑소루브, 유콘크리에이티브(주), (주)코즈미코코리아 △민간 개인 3명 △공공 개인 3명 등 3개 단체와 6명이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울산지역 수출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 여건임에도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실적으로 수출 전국 2위를 달성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울산 기업인들이 주력산업의 스마트화, 신산업에 대한 도전, 수출 다변화를 위한 판로개척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산 수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며 “내년에도 울산 수출이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 해외홍보(마케팅) 지원사업 등 다양한 통상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