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2024.1.1> 수출 강소기업을 가다..울산 수출 2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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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강소기업을 가다..울산 수출 2위 굳힌다
울산은 지난해(2023) 수출에서 충남을 제치고 2위를 탈환해
경기도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플랜트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기 때문인데,
수출 강소기업들을 찾아가봤습니다.
이영남 기잡니다.
리포트)
알루미늄 전기자동차 부품기업인 린노알미늄.
1988년 공업용 용해로를 시작으로 알루미늄과 인연을 맺은 뒤 2009년 울산으로 옮겨와 자동차부품 생산을 본격화했고,
2014년 수출로 눈을 돌렸습니다.
전기차 시대에 대한 확신으로 기술력을 쌓은 덕분에 현대기아, GM대우 등에 납품하며 인지도를 높였지만 해외에선 수출이력이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업체는 우회적인 방법을 찾다, 2015년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알루미늄 간판 제조를 도맡았고,
결국 일본과 미국 자동차 시장도 뚫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이세영/ 린노알미늄 대표이사 ‘간판 프레임 자재가 알루미늄으로 된 것이 필요하다고 납품해줄 수 있냐고 해서 저희가 1년동안 아주 열심히 제작하였고, 그 다음 일본 가서 자동차 부품은 수출한 실적이 없지만..’
자동차 소음 등을 잡아주는 ‘러버부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핵심부품까지 수출해 2019년 7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냈지만, 2020년 복병을 만났습니다.
팬데믹으로 미국 시장이 셧다운되자 업체도 조업단축으로 버텼고, 코로나가 끝나자 전기차 수요 증가로 2천만 불 수출 탑을 쌓았습니다.
인터뷰)이세영/ 린노알미늄 대표이사 ‘(2020년) 미국 자동차 시장들이 전부 셧다운 들어가서 저희들이 버텨왔습니다만 2021년 들어와서 전 세계가 환경문제 때문에 전기자동차로 가게 되었고..’
석유화학공정의 핵심 설비인 ‘공업용 가열로’를 생산하는 아이플랜트.
수출 납기에 맞추기 위해 새해 분위기도 잊은 채
크레인으로 플랜트용 자재를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직원이 50명에 불과한 이 회사가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528억 원, 한명 당 10억 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창업 12년 만에 수출 2천만불 회사로 성장했지만 기반을 다지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위기에 처한 이스트항공의 울산 자회사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2011년 기술력을 믿고
창업한 회사는 전 직원이 외국어 1개 이상 능통할 정도로 전문성 쌓기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인터뷰)황용한/ 아이플랜트 대표이사 ‘공업용 가열로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여서 저희는 어느 회사보다 경쟁력이 있고요, 저희는 직원이 50명인데 20년 이상된 전문인력만 근무하면서 어느 회사보다..’
산업수도 울산은 2023년 자동차의 호조에 힘입어 충남을 누르고 수출 2위를 탈환했습니다.
올해 수출 전망도 중국 경제의 둔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녹록치 않습니다.
(클로징: 하지만 현장에서는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ubc 뉴스 이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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